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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5일 오후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임열수기자 |
이재정, 단원고 찾아 "남아있는 학생 회복 최선다할것"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5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을 찾는 등 민심을 보듬는 첫 행보를 보였다.
우선 남경필 도지사 당선자는 5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현충원에 들러 참배를 한 뒤 오후 2시30분께 김문수 도지사와 함께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에서 남 당선자는 방명록에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도지사 당선인 남경필"이라고 작성한 뒤 헌화·분향을 했다.
남 당선자는 이어 분향소 주위에 마련된 천막을 돌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경기도미술관에 차려진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10여명의 유가족들과 함께 비공개로 40여분간 면담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면담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향후 도정을 운영하면서 세월호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당선자는 면담을 마친 뒤 "희생을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경기도당의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남 당선자는 정병국·원유철·홍문종·김학용 의원 등 선대위 관계자 5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야당과 소통하고 쓴소리도 귀기울이는 혁신도지사가 되겠다. 도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잊지 않고 좋은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한 뒤 도지사 당선증을 받기 위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재정 교육감 당선자는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안산 단원고를 찾았다. 단원고 방문은 선거운동 당시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 모든 일정을 접고 유독 안타까움을 보인 이 당선자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당선자와 함께 단원고를 찾아 학생과 교장, 교사 등을 만났다.
이 당선자는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젠 남아 있는 학생들이 중요하니, 어떻게 회복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과제를 안고 교육감직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어제 투표에서 47%의 도민이 투표에 임하지 않았다"며 "이는 현재의 절망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것으로, 모든 경기교육가족 등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줄 수 있는 교육행정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도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또 이번 주말까지 도교육청의 업무파악과 인수위원회의 규모 등에 대한 구상을 한 뒤 다음주 초부터 본격 인수활동에 나선다.
/김대현·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