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갑자기' 대구 지하철 참사-사이판 총기난사 재조명 /MBC 제공

'어느날 갑자기'에서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피해자들이 출연해 아직도 당시의 고통에서 벗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대구 지하철 참사로 192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 김호근 씨는 11년이 지난 지금도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고통받고 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사고 당시 직업이 요리사였던 김영환 씨는 불 앞에서 일을 할 수가 없어 주차 관리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연기로 가득찬 승강장을 휴대전화 불빛을 의지해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는 악몽의 순간을 함께 한 휴대전화를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어느날 갑자기'에서는 지난해 강릉의료원에 난입한 멧돼지에 맨몸으로 맞서다 깊은 상처를 입은 직원 최동선 씨와 2009년 친구들과 사이판으로 부부여행을 떠났다가 무장괴한이 난사한 총기에 하반신이 마비된 박재형 씨 사연도 조명했다.

한편, MBC 특별기획 '어느날 갑자기' 뜻밖의 재난에서 어렵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