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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다나카, 승률1위 오클랜드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 시즌 9승 /AP=연합뉴스 |
다나카는 6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973년 스티브 로저스가 기록하고 있는 데뷔 후 최다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인 16경기에 4경기차로 접근했다.
시즌 9승(1패) 째를 거둔 다나카는 방어율 2.06에서 2.02로 낮추며 아메리칸 리그 선두를 지켰고 다승에서는 단독 2위, 탈삼진 4위(92개)에 이름을 올렸다.
다나카는 1회 코코 크리스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후속타자 존 제이소에게 초구 90마일 투심을 공략 당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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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다나카, 승률1위 오클랜드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 시즌 9승 /AP=연합뉴스 |
하지만 조시 도널드슨을 3루 땅볼, 브랜든 모스를 93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다나카는 4·5회는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무실점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다나카는 2-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델린 베탄세스에게 넘겼다. 양키스 3명의 불펜 투수는 무실점 피칭으로 다나카의 승리를 지켜냈다.
4연패 수렁에 빠졌던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에 힘입어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며 30승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오클랜드는 다나카의 호투에 침묵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경기 후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보여줬던 면모를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