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5회(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에서는 진짜 갑동이 차도혁(정인기 분)과 독대하는 하무염(윤상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무염은 차도혁과 단 둘이 만나 "갑동이가 누구인 줄 안다"며 "누구냐 보다 갑동이 사건의 실질적 진실을 알고 싶어서 형을 보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무염은 갑동이 카피캣인 류태오(이준 분)이 제안한 DNA조작 건을 언급하며 "한 번 해볼까 한다. 그 사람과 갑동이 DNA가 일치한다고 조작하면 수사는 가능하다"고 떠봤다.
내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던 차도혁은 "DNA는 없을 텐데"라며 "처음부터 훼손된 것 아니냐"고 갑동이 DNA가 과거에 훼손돼 없어졌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차도혁은 "그게 갑동이 DNA라는 보장은 어딨냐. 남의 DNA일 수도 있다. 네가 조작을 하면 갑동이는 조작을 폭로할거다. 그만한 일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냐"고 경고했다.
흔들림 없는 진짜 갑동이 차도혁의 실체를 확인한 하무염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을 내밀며 "당신 거다. 무겁지 않았냐"고 물었다.
지난 20년 간 숨겨왔던 죄의 실체를 알고 있노라 말하는 하무염의 말에 진짜 갑동이 차도혁이 차갑게 표정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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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동이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5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