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이 '인간의 조건' 미션 수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7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하루 종일 달걀 2개만을 먹고 본업에 임하는 조우종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우종은 KBS 월드컵 중계 연습을 끝낸 후 스트레스와 피로를 호소했다. 

조우종은 "4일째인데 오늘이 제일 힘든 것 같다"며 "종일 삶은 달걀 두 개로 버티고, 목은 메는데 사이다가 필요한데 물밖에 없고"라며 서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한 조우종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 나머지 웃다 화내다를 반복하는 두 얼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우종은 퇴근 중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람들을 보면 너무 좋다"고 웃다가도 포옹을 하고 있는 커플을 목격하고는 "껴안지 말라고"라고 버럭했다. 

또한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행복을 알게 됐다"고 고백하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자 "길 좀 가르쳐달라"며 제작진에게 분노를 터트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인간의 조건 조우종 /KBS2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