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성 의리 강연 /연합뉴스
김보성이 '의리'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김보성은 8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 너른들판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평생 의리의 삶을 살았던 김보성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관객들과 함께 "의리"를 외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날 김보성은 "의리를 지키다가 한 쪽 눈 시각을 잃은 것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경험이었다"면서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의리를 가지고 있을 거다. 그런 분들이 많다면, 언젠간 우리 나라가 의리 공화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의리를 가지고 행동하더라도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두려움은 극기로 이겨야 한다"며 의리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김보성은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하면서 일방적인 을이 되는데, 개인의 개성을 잘 살린다면 취업에 있어서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성세대의 생각과 관념에 기죽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 개성에 따라 행동하길 바란다"며 "자신의 유토피아가 현실화 될 수는 없다는 게 참 슬프지만,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어야 다음에 더 성숙해질 수 있고, 나중에 더 큰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강연 말미 '진정한 자유 속에 이 세상 끝나는 순간이 오더라도 찰나의 순수한 야망, 진실과 사랑의 진동으로 하늘에 심금을 울려 청춘이라는 단어에 녹아 남았으면 좋겠다. 아직 희망은 많이 남아 있다. 힘내라 청춘!'이라는 자작시를 들려주며 마지막까지 의리를 외쳤다. 

김보성 의리 강연에 네티즌들은 "김보성 의리 강연, 보성이 형님 정말 으리으리하다" "김보성 의리 강연, 정말 멋진 사람" "김보성 의리 강연, 청춘 자작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