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다양한 강좌
서양미술작품 지식 쌓고
고전 문학 속 '인천 탐방'
독립영화 감독과 토론도
인천시교육청 산하 공공 도서관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마련,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 중앙도서관은 고전 문학속에 나타난 인천의 모습을 살피는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3차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강좌의 일환. 이번 주제는 '고전문학 속에서 인천의 흔적을 더듬다'라는 주제로 2차례의 강연과 1차례의 탐방이 계획됐다.
이영태 인천개항장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와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와 조선 후기의 학자 이규상이 저술한 '인주요'와 '속인주'에 나타난 인천의 현실과 역사 유적 등에 대해 알아보며, 또 인천개항장과 안산의 다문화 거리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인천 서구도서관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미술에 대해 탐구하는 인문학 특강 '유럽미술관 기행'을 진행한다.
노성두 서양미술사학자와 함께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미술관의 작품을 감상하며 서양미술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고 예술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 마련된 강좌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과 직장인,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4차례 진행된다.
서구도서관은 또 자녀와의 올바른 의사 소통 방법을 소개하는 '자녀와의 심심(心心)한 대화법' 강연도 마련했다. 김은순 부모교육 전문 강사가 나와 가정내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비법을 알려준다.
인천 연수도서관은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 직접 영화를 두고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10일에는 영화 '혜화, 동'을 상영하며 이날 영화를 만든 민용근 감독과 만남의 시간도 진행된다.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탐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독립영화를 상영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바쁜 일상 떠나 '인문학 바다로'
입력 2014-06-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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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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