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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파 기자회견. 8일 오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정문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대변인이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인천지검은 수색에 협조해주면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대 수사하지 않고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5월 21일 금수원 수색에 협조했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를 강력 비난했다.
8일 구원파 조계웅 전 대변인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앞에서 "교회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검찰의 약속을 믿고 금수원 압수수색에 협조했는데 검찰은 교회와 교인들, 영농조합을 수사 대상에 올리고 있다"며 "이는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2주 전 구원파는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데 이어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을 겨냥하며 검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체포된 신도 일부는 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며 '아니면 말고'식의 수사가 검찰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병언 전 회장의 망명 시도에 대해서도 제 3자를 통한 망명 신청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하며 검찰의 말만 믿고 망명 시도 의혹을 기사화하거나 퍼뜨린다면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