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이석우(새누리당) 당선자는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표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김한정(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8천192표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63만 남양주시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별시보다 특별한 인구 100만 도시 남양주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로 민선 4기 당시부터 3선에 성공한 이 당선자는 겸손한 자세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그는 "3선 시장이 아닌 초임 시장의 마음으로 돌아가 첫째도 겸손, 둘째도 셋째도 겸손을 유념하며 시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4년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여성과 자녀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공약에 없더라도 남양주의 발전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충실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 기간 함께 경쟁해 온 여러 후보자들과 하루 빨리 손 잡고 남양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