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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김종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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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수층 손발 맞아야
공격수 박주영 부활에 관심
정성룡·이범영 주전경쟁나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 랭킹 37위로 한국보다 20계단 높은 팀이다.
한국이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 것은 러시아, 알제리와 공격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전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측면 공격 점검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조직력과 측면 공격의 활용에 역점을 뒀다. 홍 감독이 조직력을 강조한 것은 유럽파와 K리그,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팀 합류 시점과 부상으로 인한 재활 등 국내에선 23명 모두가 함께 하지 못했고, 이곳에서도 기후 적응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일부 선수들이 빠지는 등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또 이번 가나전에선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의 빠른 역습에 대비한 측면 공격 활용도 점검한다. 중앙에서 상대에게 볼을 뺏기면 바로 역습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측면 공격에 비중을 둔 훈련을 소화했다. 이외에도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드러나는 허점을 얼마나 극복했는지도 관건이다.
#박주영 카드 활용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후 소속팀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박주영의 부활도 점검 대상이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왓포드에 잇따라 임대됐지만 여전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그의 풍부한 국제 경험과 골결정 능력을 인정,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공격수로 박주영과 김신욱을 각각 플랜 A와 B조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또 박주영의 파트너로 구자철을 기용해 골결정력을 극대화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이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이 있는 골키퍼 부문이다.
세 선수 중 이번 가나전에는 이범영이 전지훈련 중 감기 증세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정성룡 또는 김승규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정성룡은 A매치 60경기(55실점)에 출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김승규는 A매치 5경기(6실점)에 불과하지만 민첩성만큼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만 정성룡은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수문장을 맡아 대표팀의 16강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패와 관계없는 평가전
홍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해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전력 손실은 물론 조직력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
특히 최종엔트리 23명에 맞춰 팀 전술 훈련을 준비한 상황에서 주축 선수 중 1명이라도 부상으로 인해 교체할 경우 전술 운영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