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13회에서는 강성욱(엄효섭 분)에게 신뢰를 얻기 시작한 소미라(이다희 분)가 결국 비서실장 도상호(한상진 분)의 자리를 꿰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미라는 쓰러지는 현성그룹 회장 강성욱을 완벽히 응급처치해 그의 목숨을 살렸다.
소미라는 김지혁(강지환) 측을 위해 입찰 서류를 바꿔치기한 뒤 이를 무사히 강동석(최다니엘 분)에게 건넸다.
강동석은 회장실 의자에 앉으며 "아빠 몸도 편찮으신데 내가 이 자리 앉으면 어떨까"라며 "내가 힘으로 빼앗아버릴 것"이라 섬뜩한 야심을 드러냈다.
이어 강동석은 "가끔 내가 통제가 안될 때가 있다. 아마 이 망할 놈의 심장 때문이겠지"라며 "내 마음도 송두리째 빼앗긴 거 같다. 만약에 내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을 것 같으면 날 좀 잡아 달라. 너밖에 없다"고 소미라에 애원했다.
그러나 소미라는 "내가 잡기에 당신은 너무 멀리갔다"고 차갑게 속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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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맨 /KBS2 월화드라마 '빅맨'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