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업체에서 제조된 냉동 꼬리상어가 참치로 둔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돼온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시는 21일 “관내 A업체가 제조한 10㎏ 포장단위 냉동 꼬리상어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B업체와 광주시 C업체를 거쳐 청원휴게소에서 판매되는 과정에서 1㎏들이 회덮밥용 참치슬라이스로 포장돼 판매돼온 사실에대해 확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B업체는 10㎏들이 꼬리상어를 1㎏들이로 분할 포장만 했을 뿐 겉포장에 참치 슬라이스로 표기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C업체도 참치 슬라이스로 표시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충북 청원군이 설 성수식품 특별단속에서 적발, 성남시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알려졌으며 청원 휴게소에서는 지난 1년여동안 참치 슬라이스를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