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는 한국산학연협회에서 추진하는 '산학융합 연구마을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청운대는 2년간 4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학내에 20~30개의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를 세우고 산학협력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은 3개 국가산업단지와 7개 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하고, 2만여개의 중소기업이 밀집된 곳으로 산학협력의 필요성이 높다. 또 공항과 항만이 인접해 있어 글로벌 진출 기업이 경제활동을 펼치기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다.

청운대는 학교 주변에 제물포스마트타운·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중소기업 R&D지원 및 창업지원 시설이 밀집돼 있다는 점과 참신한 사업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청운대는 이번 사업을 '인천권 창조융합형 산학연구마을'이라 이름붙이고, 단위연구 중심의 '통합 연구마을 생태계(Integrated Research Village Eco-system)'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 20~30곳에 학생들을 보조연구원으로 파견하고 부설 연구소 설립을 지원한다. 청운대 학생들은 현장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청운대 관계자는 "1차연도에는 연구개발, 2차연도에는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3차연도에는 BI센터(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라며 "경쟁력있는 연구 개발을 통해 이번 연구마을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을 중견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