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엄정화가 일보다 사랑을 택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반기리·이선정 극본, 이정효 연출)에서는 반지연(엄정화 분)이 꿈에 그리던 교환기자 프로그램에 선발됐음에도 윤동하(박서준 분)와의 미래를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지연은 해외 메이저 잡지사에 1년간 교환 기자로 가는 기회를 얻게 됐지만 연인 윤동하을 두고 1년간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결국 반지연은 편집장 권현섭(주진모 분)을 찾아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지연은 "편집장이 목표였다"며 "고지가 눈앞인데 1년이나 지체하기 싫다"고 밝혔다. 우연히 반지연의 교환기자 합격 서류를 접한 윤동하는 당황했다. 

반지연은 교환기자 이야기를 묻는 윤동하에게 "너라면 갈 수 있겠어?"라고 되물으며 "우리 여기까지 온 것도 힘들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다가 마음도 멀어지면 어떻게 하냐. 좋은 기회인 건 알지만 나한텐 너도 중요하다. 이건 내가 선택한 거다"라고 말했다.

윤동하는 반지연의 마음에 감동한 듯 그녀를 끌어안았다.

한편, 이날 '마녀의 연애'에서는 윤동하가 반지연을 위해 그녀를 보내주기로 마음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동하는 "영국 다녀와라"며 "나도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같이 갈 자신 있다"고 고백해 반지연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