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의 브라운관 복귀작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오피스 활극이다.
서인국은 지난 2012년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윤윤제 역을 맡아 투박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경상도 남자로 등장했다.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극중 시원(정은지)만을 바라봤던 순정남 윤윤제는 여성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고교처세왕'에서 서인국은 아이스하키부 최전방 공격수이자 단순무지한 고교생 이민석으로 등장, 극중 유아(이열음 분)의 열렬한 구애에도 꿈쩍 않는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운동 밖에 모르던 10대 고교생이 4차원 계약직 여사원을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달아가며 일편단심 애정을 쏟게 되는 순애보적 사랑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
| ▲ 서인국 '고교처세왕' /CJ E&M |
'응칠' 윤윤제는 서울법대 특차로 수석 합격, 사법고시 수석 합격을 거쳐 서울중앙지법의 스타 판사가 됐다.
부모를 잃고 형과 함께 살면서 성실하게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게 됐던 윤윤제와 달리 '고교처세왕'의 민석은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 본부장으로 위장 입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민석은 성실함 보다는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처세술로 컴포 Inc에서의 인기남으로 사랑받게 된다.
이민석과 가짜 이형석을 오가며 고교생과 본부장의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 서인국은 철없는 고교생과 성인 남자를 오가며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