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펼쳤다.

11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아일랜드 경기에는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최고 공격수 답게 부상을 털고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5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을 했다.

포르투갈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우구 알메이다와 상대팀의 자책골, 비에이리냐, 코엔트랑의 연속골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실베스트레 바렐라(FC포르투)가 우측 측면을 돌파한 뒤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알메이다(베식타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 21분에는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이 수비수 리차드 케오그를 맞고 꺾여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7분에는 호날두의 헤딩슛을 데이비드 포드(밀월FC) 골키퍼가 쳐내자 우고 알메이다(베식타스)가 골로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아일랜드 제임스 맥클린(위건 애슬레틱FC)이 골을 성공시켰지만 전세가 역전되지는 않았다.

후반 32분 나니의 크로스를 받은 비에이리냐(볼프스부르크)의 추가골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도망갔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코엔트랑이 포르투갈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5-1로 대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최근 A매치 2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하면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