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퇴촌면 정지리에 행사장을 마련한 '제12회 퇴촌 토마토 한마당'은 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김성수)가 주최하고, 광주시를 비롯 광주시의회, 퇴촌농협이 후원한다.
퇴촌토마토는 팔당호반의 청정지역에 조성된 토마토 재배단지(26만4천㎡)에서 100여 농가가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생산, 당도 높은 고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수확기인 6월 무농약 및 저농약 퇴촌토마토의 맛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토마토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3일간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0일 개막식에 앞서 가야금 병창과 핫서머댄스, 실버건강댄스, 모듬 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며 토마토 품평회, 토마토 웰빙요리 시식, 광주시 주민자치센터 공연, 광주시립농악단 공연, 토마토 힐링 가요제 예선이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1일에는 광동리 청정습지 생태공원내서 광주하남교육청 주관으로 환경사랑 글짓기 및 사생대회가 열리며 추억의 토마토 박터트리기 대회, 경기민요 및 궁중무술 시범, 청소년 밴드 연주와 다문화 여성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인 22일에는 퇴촌토마토 타임, 태권도시범 및 안데스 공연,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 한마당이 펼쳐진다.
상설행사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수확체험과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인기이벤트로 자리잡은 토마토 풀장 2개소가 마련돼 21~22일 이틀간 운영된다.
행사기간 토마토를 30% 할인 판매하며 우체국 택배부스를 설치해 선물발송도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퇴촌토마토 모종판매와 20여 가지 토마토 웰빙음식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토마토 웰빙음식 전시회와 시식회, 토마토 주스 시음회 등이 색다른 맛의 여행으로 이끌 예정이다.
전시행사로는 광주시 중소기업 전시, 토마토 품종별 전시관과 농산물원산지 비교전시, 토마토 관련 사진전시관과 민물고기 전시 등을 선보이며,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동해시와 동주도시(同州都市)의 홍보관도 마련돼 볼거리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한편 퇴촌면에는 천주교 발생지인 천진암을 비롯 팔당호·우산천계곡·조선백자도요지·남한산성·경안생태습지공원과 인근 남종면 귀여리에 팔당 물안개공원 등이 위치해 퇴촌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와 함께 역사·문화관광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이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