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에서는 배추자(박준금 분)이 거액의 돈을 가지고 온 딸 이화영(이채영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추자는 이화영이 가지고 온 돈의 출처를 물었지만 이화영은 만나고 있는 유부남에게 받은 돈이라며 둘러댔다. 그러나 배추자는 이공희(한경선 분)를 추궁해 이화영이 대리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배추자는 이화영에게 "그게 처녀가 할 짓이냐. 네가 짐승 새끼야. 씨받이라니"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이에 이화영은 "그럼 내가 준 돈 내놔라. 이 짓이 좋아서 하는 줄 아냐"며 "살아야 될 것 아니냐. 앞으로 더 이상 이렇게 안 살겠다"고 지지 않고 맞섰다.
배추자는 "나도 이렇게 안 살거다. 차라리 죽자"며 오열하며 이화영을 때렸고, 이화영은 "건드리지마. 나 임신했어"라고 선언해 배추자를 다시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복대를 찬 채 만삭연기를 하는 백연희(장서희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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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