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민영화에 반대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하자 철도청홈페이지(www.korail.go.kr) '열린토론마당'과 '고객의 소리'란에는 파업에 대해 찬·반입장을 밝히는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철도청 홈페이지에는 파업강행 이후 찬·반입장을 밝힌 100여건의 글이 올라오면서 수백건씩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디(ID)가 '바로켓쉐'라고 밝힌 네티즌은 '좀더 강경하게 나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4호선을 이용해 출근한 회사원”이라고 밝히고 “정부 관계자들은 파업을 해도 전혀 피해를 보지 않는 만큼 국회의사당앞에 전동차를 갖다 놓거나 국회의원들의 승용차 바퀴를 펑크내는 것이 좀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유덕화'로 밝힌 네티즌은 “매번 너무하는거 아니냐”며 “역시 당신들도 힘없는 서민이 만만한 밥인가”라며 파업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ID가 '철도의 아내'인 네티즌은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너무나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던 철도인들의 쌓였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며 “민영화가 이뤄지면 기차나 지하철의 요금이 올라가는 만큼 조금만 이해해 달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또 대학 2년생이라고 소개한 ID가 '이다희'인 네티즌도 “지금 잠깐의 피해를 이기지 못하면 평생의 피해와 억울함을 맛보게 될 것인 만큼 불편해도 참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파업 찬반'논쟁'
입력 2002-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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