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예능심판자들이 싸이 '행오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근 공개된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용석은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대해 "애국심으로 봤지만 끝까지 보기에는 지루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지윤 또한 "한국 소맥 홍보영상인가 싶었다"며 아쉬운 평을 냈고, 김구라는 "한국 민속촌에서 영화 '300'을 찍은 느낌이다"고 묘사했다.

허지웅 역시 싸이 '행오버'에 대해 "미국에서 통하기 위한 음악은 이렇게 해야 된다는 강박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평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전작 강남 스타일보다 좋다"면서 "지드래곤의 노래 ‘One Of A Kind‘와 비슷한 느낌으로 좋았다"는 반응을 전했다.

또한 김구라는 "싸이는 멜로디를 잘 만드는 가수인데, 그런 면에서 '행오버'는 아쉬운 면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 김희철은 "월드 스타라는 말은 싸이 이후로 아무도 꺼내지 않는다. 빌보드 2위 정도는 해야지"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 썰전 /JTBC '썰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