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할아버지 강기수(오현경 분)이 숨을 거뒀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3회(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는 집안의 어르신 강기수(오현경 분)이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기수는 며느리 장소심(윤여정 분)의 반대에도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 두 사람을 지지해왔다. 이에 장소심도 탐탁치않은 마음을 감추고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또한 장소심은 시부를 위해 가출했다가 돌아온 남편 강태섭(김영철 분)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도 했다.

강동석과 차해원이 두 사람의 관계 때문에 아파하는 가족들 때문에 이별할 결심을 굳힌 가운데, 강동석은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임종을 맞게 됐다.

죽음 앞둔 상태에서도 강기수는 강동석에게 "그런데 해원이(김희선 분)는 왜 안 오냐"고 물었다. 

차해원을 곧 불러오겠다는 며느리 장소심을 말은 들은 강기수는 얼마 안 있어 눈을 감았다. 오랜 시간 남편도 없이 시부를 봉양해온 장소심을 오열했다.

한편, 이어진 '참 좋은 시절' 예고편에서는 장소심이 치매 증상을 나타내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 참 좋은 시절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