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오연서와 이유리가 재회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19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비술채에 입성한 도보리(오연서 분)의 모급이 그려졌다.

비술채 수장 박수미(김용림 분)이 도보리를 눈 여겨 보자 인화(김혜옥 분)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양딸 연민정(이유리 분)을 급하게 불러들었다.

비술채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5년 만의 재회임에도 차갑게 얼굴을 굳혔다. 연민정은 보리에게 당장 비술채에 발길을 끊으라고 윽박지르며 엄마의 안부를 물었다.

편지 한 장만 남기고 미국으로 떠난 연민정으로 인해 친엄마 도씨(황영희 분)는 애끓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보리는 "무슨 자격으로 물어. 고아라면서. 어머니랑 동생 없다면서. 그쪽이랑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그쪽 말을 들어야 해?"라며 "내가 오는 게 싫으면 내 언니라고 먼저 밝혀. 유학까지 다녀와서 나한테 질까 봐 그래?"라고 대들었다.

연민정이 "건방 떨지 마"라고 말하자 도보리는 "걱정하지 마라. 언니가 나한테 해코지만 안 하면 나도 고자질 하는 일 없을 거다"고 답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몇 년 만에 본 보리의 모습에 "왜 이렇게 예뻐졌냐"며 혼잣말하는 이재화(김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1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