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정인기가 법정에서 자신이 갑동이임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8회(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에서는 TV 생중계로 진행되는 한상훈(강남길 분) 공개재판 법정에서 증인석에 서는 차도혁(정인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동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오마리아(김민정 분)는 "갑동이가 이 법정에 있나"는 질문에 긍정의 답을 내놨다. 

갑동이로 지목받은 차도혁은 법정 증인석에 앉아 검사들의 집요한 질문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본인이 갑동이라는 걸 인정하나"는 질문에 "그래.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고 외쳐 법정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차도혁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법정을 돌아다니며 욕설을 퍼붓고 난폭하게 행동했다. 

차도혁은 "차도혁이 내 똘마니"라면서 "근데 지금 무섭다고 도망을 가버렸다"고 다중인격을 의심케 하는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정신병력으로 사형 및 구금을 모면하려고 하는 차도혁의 교활한 계획이었다. 이후 차도혁의 속내를 간파한 오마리아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직접 처단할 뜻을 내비쳤다.

▲ 갑동이 18회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8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