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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코스타리카 우루과이 3대 1 역전승 '대이변'… 조엘 캠벨·오스카 두아르테·마르코스 우레나 합작. 코스타리카의 마르코스 우레냐(왼쪽)가 14일(현지시간)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9분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포효하고 있다. 이날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3-1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AP=연합뉴스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코스타리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죽음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7위)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스타리카는 경기 전만 해도 우루과이를 비롯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10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9위)가 속한 '죽음의 D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된 팀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에 비해 이름값과 몸값에서 크게 뒤진 코스타리카였지만 특유의 끈적한 수비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역습 플레이로 대어를 낚았다.
승점 3(골 득실 +2)을 챙긴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21일), 잉글랜드(25일)를 상대로 또 한 번 이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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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코스타리카 우루과이 3대 1 역전승 '대이변'… 조엘 캠벨·오스카 두아르테·마르코스 우레나 합작. 코스타리카의 오스카르 두아르테(가운데·6번)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절묘한 역전 헤딩 슛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벤치에 앉히고 대신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 투톱을 내세웠다.
수아레스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잉글랜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산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북중미 대륙 지역 예선에서 최저 실점 1위(5실점)를 기록한 코스타리카의 단단한 수비력은 수아레스가 없는 우루과이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경기 초반 팽팽하던 두 팀의 균형은 전반 23분에 깨졌다.
프리킥 상황 때 달려 들어가는 우루과이의 디에고 루가노(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를 주니오르 디아즈(마인츠05)가 뒤에서 잡아채자 심판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바니는 전반 24분 공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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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코스타리카 우루과이 3대 1 역전승 '대이변'… 조엘 캠벨·오스카 두아르테·마르코스 우레나 합작. 코스타리카의 마르코스 우레냐(오른쪽)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9분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세번 째 쐐기골을 골문 안으로 가볍게 밀어 넣고 있다. /AP=연합뉴스 |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후반 들어 3분 사이에 2골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캠벨이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은 코스타리카는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 때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의 절묘한 헤딩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우루과이는 이후 선수 교체를 잇따라 시도하며 반전에 나섰지만, 코스타리카는 오히려 후반 39분 마르코스 우레냐(쿠반 크라스노다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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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코스타리카 우루과이 3대 1 역전승 '대이변'… 조엘 캠벨·오스카 두아르테·마르코스 우레나 합작. 코스타리카의 오스카르 두아르테(가운데·6번)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절묘한 역전 헤딩 슛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