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라보나킥 꽈배기킥 /연합뉴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어록이 화제다. 

안정환은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보스니아 경기 중계에 나서 라보나킥을 '꽈배기킥'으로 지칭했다. 

이날 안정환은 아르헨티나-보스니아 경기 중게에서 선수들이 손으로 공을 제어하려 하자 "축구가 배구가 아닌데요"라며 "축구장에서 블로킹을 하면 안되죠"라고 말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사발레타가 공을 걷어내자 안정환은 이를 '꽈배기킥'으로 지칭했다. 안정환은 "'라보나킥'이라고도 얘기하지만 저는 '꽈배기킥'이라고 말한다. 다리를 꼬아서 하기 때문"이라며 "원래 꽈배기킥은 수비 진영에서 하면 안된다. 축구를 잘 아는 사람도 이 방송을 듣겠지만 모르는 분도 듣기 때문에 쉽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정환은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에서 네이마르의 동점골에 "가랭이슛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 '가랭이슛'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또한 안정환은 아르헨티나 공격수 메시에 대해 "저도 공격수 출신이지만 메시가 정말 부럽다"며 "다시 태어나면 메시로 태어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안정환 라보나킥 꽈배기킥에 네티즌들은 "안정환 라보나킥 꽈배기킥,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안정환 해설은 이해가 잘됨" "안정환 라보나킥 꽈배기킥, 축구 잘 모르는 나도 알기 쉽게 디테일하게 잘 알려줌" "안정환 라보나킥 꽈배기킥, 메시보다 잘 생겼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보스니아를 2-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