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10회(연출 곽기원 백상훈, 극본 황순영)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백연희(장서희 분)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레이스 리로 신분을 바꾼 이화영은 백연희의 남편 정병국(황동주 분)과 사업차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레이스 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한 정병국은 풀장으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던 이화영은 정병국이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풀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레이스 리의 글레머러스한 몸매와 유혹적인 얼굴에 정병국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그레이스 리는 "정 사장님 어머니 치마폭에 싸인 마마보이라고 들었는데 남자답고 근성 있어 보인다"며 정병국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에 정병국은 "그런 오해 살만 하다"고 인정하며 그레이스 리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이화영이 백연희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커피숍에 일부러 짐을 두고 오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