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세계유산 드림하이(Dream High)' 특별전이 오는 9월 30일까지 남한산성행궁 전통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이달 말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남한산성에 대한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진행한 '세계유산 등재 기원 남한산성 그리기대회'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그리기대회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인 성곽 및 산성도시, 축성기술 등을 주제로, 광주·하남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출품된 작품 중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 산성·행궁·수어장대·숭렬전·청량당 등 남한산성내 유형문화재에 대한 창의적 표현을 중점으로 초등부 15점, 중·고등부 15점 등 총 30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이 남한산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는 물론 세계유산 등재 추진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꿈꾸는 남한산성, 남한산성이 속해 있는 곳이자 인접 지역인 광주와 하남은 앞으로 '세계유산 보유도시'란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새로운 특색이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작품에 표현된 것처럼 우리의 자랑스러운 남한산성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