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은 27일 불법 파업 혐의로 고발되거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
도.발전.가스 등 3개 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 및 소환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가스 노조에 이어 발전 노조의 협상도 타결됨에 따라 금명간 3개
국가기간산업 노조의 공동 파업 사태가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고 파업을 주
도한 노조 핵심 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동 파업 사태가 조만간 해결책을 찾게돼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파업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으
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을 타결지은 철도 등 노조 일부 핵심 간부들은 이날 자진출두 의사
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인사는 노조 지부장급 이상 간부들로 철
도 노조 27명, 발전 노조 49명 가스 20여명 등 100명선이며 체포영장이 발
부된 인사는 36명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