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정부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키로 하자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현미경 검증'을 통해 낙마시키겠다고 벼르며 청문회 대비체제에 들어갔다.
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부적격'을 입증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와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과 7·30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임명동의안 제출은 국민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새정치연합은 국민 편에서 국민 뜻을 받들어 문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국민은 위장전입은 눈감아줄지 몰라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참지 못한다"면서 "국민 속 그만 썩이고 자진사퇴하라는 게 하나님 뜻"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은 지금 지난 지방선거 때 박 대통령이 흘린 '눈물의 진정성'을 묻고 있고 심지어 문 후보자로 인해 박 대통령의 역사관마저 의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참사' 요청을 포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속 의원 23명도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이나 독립문 앞 등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문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식민사관에 찌든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반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일일 뿐 아니라 국제적 망신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성토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곧바로 인사청문특위 명단을 발표하고 검증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야당 몫인 특위 위원장으로 '청문회 저격수'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내정됐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부터 최근까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 신재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김병화 대법관 후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 등 7명의 낙마를 진두지휘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나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잘못된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홍철 원내 부대표는 "이 후보자는 과거 한나라당 '차떼기' 불법선거 자금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고 안기부 2차장 재직시절엔 북풍조작 사건에 연루돼 조사까지 받았다"며 "자진사퇴가 당연하지만 만약 청문회가 열린다면 실체적 진실을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보수적인 역사관·교육관과 논문 표절 의혹을 거론하며 "양심에 비춰 교육자로서 부끄러움이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밝히는 게 사회와 제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부적격'을 입증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와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과 7·30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임명동의안 제출은 국민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새정치연합은 국민 편에서 국민 뜻을 받들어 문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국민은 위장전입은 눈감아줄지 몰라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참지 못한다"면서 "국민 속 그만 썩이고 자진사퇴하라는 게 하나님 뜻"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은 지금 지난 지방선거 때 박 대통령이 흘린 '눈물의 진정성'을 묻고 있고 심지어 문 후보자로 인해 박 대통령의 역사관마저 의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참사' 요청을 포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속 의원 23명도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이나 독립문 앞 등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문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식민사관에 찌든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반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일일 뿐 아니라 국제적 망신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성토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곧바로 인사청문특위 명단을 발표하고 검증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야당 몫인 특위 위원장으로 '청문회 저격수'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내정됐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부터 최근까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 신재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김병화 대법관 후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 등 7명의 낙마를 진두지휘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나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잘못된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홍철 원내 부대표는 "이 후보자는 과거 한나라당 '차떼기' 불법선거 자금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고 안기부 2차장 재직시절엔 북풍조작 사건에 연루돼 조사까지 받았다"며 "자진사퇴가 당연하지만 만약 청문회가 열린다면 실체적 진실을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보수적인 역사관·교육관과 논문 표절 의혹을 거론하며 "양심에 비춰 교육자로서 부끄러움이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밝히는 게 사회와 제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