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심판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선수가 27일 경기도청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22·동두천시청)에 대한 환영식이 27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개최됐다.
임창열 지사와 방제환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도 및 동두천시 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두천여상 고적대와 도립 팝오케스트라의 연주속에 열린 환영식에서 임창열 지사는 도민들을 대표해 김동성에게 순금 2냥쭝으로 만들어진 금메달과 우수선수 육성금 지급증서, 300여만원의 포상금 등을 수여했다.
이날 도가 김동성에게 수여한 올림픽 메달과 같은 크기의 금메달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천500m 우승자'와 '경기도민의 뜻을 담아드립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이에 앞서 김동성은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기우회 정례회에 어머니 유재웅(54)씨와 함께 참석, 기우회로부터 1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받은뒤 “지난일은 잊고 4년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성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뒤 동계올림픽 해단식후 수원으로 이동, 호텔캐슬에서부터 남문, 역전, 도청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였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