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한국 러시아. 한국 러시아 마지막 훈련. 1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적응훈련을 설명하고 있다. 쿠이아바/김종화기자

아나톨리 비쇼베츠 전(前) 러시아 대표팀 감독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러시아의 전력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비쇼베츠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1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1월 평가전을 근거로 판단할 때 양 팀의 전력은 거의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렀으며 러시아가 2-1로 이겼다.

1990년대 초 소련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비쇼베츠는 "한국 대표팀의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주력 선수들의 전체적인 수준은 러시아보다 뒤진다"며 "(경기 결과의) 많은 부분이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쇼베츠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축구는 극적인 도약을 했으며 질적으로 다른 수준에 올랐다"며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과 체력에서 한 번도 문제가 없었으며 러시아 팀은 이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평하며 "홍명보 감독은 경험 많은 감독이고 그의 지식이 최선의 전술을 구사하도록 해줄 것"라고 말했다.

비쇼베츠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1994~97년 한국 국가대표팀을 조련하고 1998년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현재 자국 프로팀 고문으로 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모스크바 시간 새벽 2시) 브라질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한국과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