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근대5종이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대회에서 일반부와 고등부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엄태현(인천체고)은 17일 전남 해남에서 폐막한 대회 남자 고등부 4종 개인전에서 종합 1천164점을 따내며 서창완(1 천170점·전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엄태현은 수영에서 23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펜싱에서 1위를 한 뒤 사격과 육상 복합경기에서 7위를 마크하며 최종 2위에 안착했다. 특히 엄태현은 인천 고등부 근대 4종에서 14년만에 전국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승진(인천시체육회)도 1천446점으로 이지훈(1천457점·제주)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진은 수영 1위, 펜싱 3위, 사격·육상에서 11위, 승마에서 5위를 차지했다.
조장덕 인천시체육회 감독은 "김승진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만큼의 실력을 갖췄다"면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