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80대 할머니가 집안에서 피를 흘린 상태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낮 12시 20분께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최모(86)씨 집 방안에서 최씨가 입과 코에 피를 흘리고 하의가 벗겨진채 숨져 있는 것을 외손자 한모(2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최씨의 뇌에 피가 고여 있고 턱과 옆구리에 타박상이 있으며 늑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누군가에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최씨가 늘 배에 차고 있던 전대가 없어지고 현장에서 빈 소주병이 발견됨에 따라 최씨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고양>
80代 집안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0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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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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