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의 이중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ㆍ연출 유제원) 2회에서는 형 이형석의 부탁을 받고 대신 회사 본부장으로 취임하는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한 이형석은 동생 이민석에게 문제가 생겨 시간을 맞추기 어렵게 됐다며 "겁먹을 것 없다. 김창수 팀장 만나서 시키는 대로 해라.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마라. 어떻게든 네가 그 자리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사라졌다.

이민석은 형과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를 이용해 컴포Inc 리테일팀의 새 본부장 행세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체육복을 벗어던지고 슈트로 갈아입은 이민석은 동료들에게 자신을 이형석이라고 소개했고, 직원들은 그를 환영했다.

여직원들은 "너무 잘생겼다" "완전 동안이다" "대학생이라도 믿겠다"라며 호감을 드러냈고, 이형석이 언급한 김창수 팀장(조한철 분)도 이민석을 이형석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이민석의 비밀을 알게 된 김창수 팀장과 한영석(김원해 분) 이사는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사장 유재국(한진희 분)과 마주치면서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민석은 어느 정도 눈치가 필요한 직장생활에 직설화법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험난한 적응기를 예고했다. 고등학생과 본부장을 오가는 이민석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에 귀추가 주목된다.

▲ 고교처세왕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