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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러시아 무승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이번 월드컵 첫 골을 성공시킨 이근호가 경기 종료 후 기성용과 악수하고 있다. /쿠이아바=연합뉴스 |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1차전이 끝난 결과 아시아 국가 4팀은 모두 1승에 실패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인 이란은 첫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을 따냈고, 일본, 호주는 모두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가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호주(62위)는 이번 대회 조 편성부터 '불운의 조'에 들어갔다. B조에 배정된 호주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필두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남미의 강호 칠레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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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러시아 무승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후반전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은 후 이청용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쿠이아바=연합뉴스 |
지난 14일 1차전에서 호주는 칠레를 상대로 1골을 뽑아냈지만, 상대 주축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막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이제 남은 조별리그 상대가 네덜란드, 스페인이라는 점에서 호주의 16강행은 사실상 물건너 간 셈이다.
C조 일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본은 디디에 드로그바, 야야 투레 등 스타가 즐비한 코트디부아르, 화려한 공격축구를 자랑하는 콜롬비아, FIFA 랭킹 12위 그리스와 한 조에 포함됐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와의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20일 그리스와의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칠 상황이다.
F조에 속한 이란은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서로 답답한 수비 축구로 일관한 끝에 첫 무득점 무승부 경기를 남겨 '야유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이란의 다음 경기는 22일 '리오넬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이다.
아시아 국가 중 그나마 나은 것은 한국이다. 한국은 H조에서 '첫 승 제물'로 꼽히는 알제리와 23일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