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송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90분 동안 세 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먼저 경고를 받았고, 이어 30분에는 기성용을 향해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90분에는 구자철에게도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이날 주심을 맡은 네스토르 피타나(아르헨티나) 심판은 경기당 평균 5.03개의 경고를 부과해온 자신의 성향 그대로 보이며, 거칠게 상대를 저지한 선수들에게 가차없이 노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제는 앞으로의 경기다. 만약 이날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알제리전에서 다시 옐로카드를 받게된다는 경고 누적에 따라 마지막 벨기에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은 홍명보호의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는 이들이기 때문에 만약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타격이 크다.

이를 염두해 두고 대표팀은 알제리전에서 조금 더 세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