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내에 모두 8개 구간의 경전철이 건설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현재 사업이 추진중인 하남·의정부·용인 경전철을 포함, 안양·광명·부천·시흥·김포 등 일선 시·군이 구상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이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2020년까지의 수도권광역교통망계획에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교통망계획에 따르면 안양시는 남서울역~인덕원역~산본역에 이르는 17.4㎞구간에 경전철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광명시도 남서울역~관악역 2.5㎞구간에 경전철 건설을 구상하고 있으며 부천시도 소사동~시흥로~원종동~고강동을 연결하는 11.5㎞의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신천동~방산동~염전~월곶~정왕동 7.9㎞구간을, 김포시는 김포~지하철 5호선까지의 24.6㎞를 경전철로 연결한다는 기본방침을 갖고 있다
이같은 지자체의 경전철계획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도내 경전철은 모두 8개 구간 100.8㎞에 달해 도심지 교통분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하남경전철(서울 사일~하남 창우동간 7.8㎞)은 H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건설교통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또 사업계획서를 작성중인 의정부 경전철(회룡역~송산동간 10.3㎞)은 민자로 오는 2006년 완공될 계획이며 용인경전철(구갈~에버랜드간 18.8㎞)도 현재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심의중으로 오는 200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