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사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열린 거리응원전에서 가수 싸이가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 DB
싸이 행오버가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에 26위로 진입했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은 19일 업데이트될 이달 28일자 빌보드 '핫100'에 관해 보도하면서 싸이 '행오버'가 26위로 진입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싸이는 아시아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핫100'에서 3곡 연속 톱 30안에 드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빌보드는 이날 "스눕독이 피처링한 이 곡이 차트 26위로 데뷔했다. 이 곡은 차트 점수의 90%를 스트리밍 점수로 얻었다"며 "미국에서 730만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빌보드 스트리밍송 차트 4위에 진입했다. 스트리밍 중 97%는 유튜브의 뮤직비디오 웹사이트인 베보를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세일즈 부문에서는 1만 6000다운로드에 달해 차트점수에서 100점을 차지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싸이는 지난 2012년 9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에 64위로 첫 진입한 후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젠틀맨'으로 '핫100'에 12위로 데뷔, 최고순위 5위까지 오르면서 세계시장에 싸이의 존재를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이달 9일 공개한 싸이 선공개곡 '행오버'는 '힙합 아이콘' 스눕독과 손잡고 정통 힙합에 도전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재미있게 그려낸 '행오버'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끌면서 공개 10일 째인 19일 7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에 네티즌들은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싸이 진짜 대단하다"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국제가수 싸이"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싸이 노래 좋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