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9회(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 한수리(전효성 분)의 도움으로 잡지사 원더우먼의 사진기자로 입사한 염치웅(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잡지사 기자들은 박수로 염치웅을 맞이했다. 데스크 최도희(윤인조 분)는 "지난번 일은 잊고 잘해보자"고 인사했고 한수리는 염치웅에게 자리를 안내 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고양순(최윤영 분)은 자신의 고양이를 잃어버렸던 염치웅이 동료가 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한수리가 염치웅을 "새로 뽑은 사진기자"라고 소개하자 고양순은 "말도 안된다"고 당황했다.
고양순은 염치웅에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따져 물었다. 염치웅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잘 지내면 안 되냐"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고양순은 "난 그쪽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 조금도 없다. 나한테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있으면 나가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염치웅은 "정말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서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박하게 살면 못쓴다"고 잔소리해 고양순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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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 있다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9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