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 복귀해 '너희들은 포위됐다' 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승기는 쉬는 시간을 틈타 차승원과 '으~리 놀이'를 펼치며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너포위)에서 이승기는 엄마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위해 경찰이 된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엄마를 죽게 만들었다고 믿고 있는 강력 3팀장 서판석(차승원 분)에게 날카로운 반항심을 드러내며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기와 차승원은 만나기만 하면 격한 대립을 벌이는 극중 '대판 커플'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만나기만 하면 찰떡궁합 호흡으로 촬영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차승원과 만화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합체를 시도할 때 만들어내는 '퓨전'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바라보며 카리스마 상남자 형사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차승원과 이승기는 촬영장에서 마주치는 순간부터 점점 농도가 짙어지는 '3단 코믹 만남'으로도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만나자마자 마주보고 앉아 다채로운 대화 주제들을 꺼내놓으며 유머 토크를 시작하는 두 사람이 재치만점 '설정샷 놀이'를 한바탕 펼친 후 자신들의 만들어낸 코믹한 상황극에 스스로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 완성에 일조하고 있는 것.
화기애애한 현장을 위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두 사람의 빛나는 '으~리'가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을 감탄케 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승기 소속사 측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은 이승기와 차승원은 하루 24시간을 같이 보내다시피 하면서, 그 누구보다 두터운 친밀함을 쌓아가고 있다"며 "당겨주는 선배와 밀어주는 후배의 환상적인 궁합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앞으로도 '대판 커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너포위'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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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