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은 중국 대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이 세계 생수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광천수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최근 촬영을 마쳤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각기 따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현지 광고 시장을 휩쓸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번 헝다그룹 생수 광고를 통해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급 광고모델의 경우 계약기간 1년에 모델료는 10억 원선이다.
헝다그룹 생수의 기존 모델이 세계적 스타 청룽(성룡·成龍)이라는 점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의 유명한 부동산 재벌로 지난해부터 백두산 광천수 생산을 본격화한 헝다그룹은 지난달 20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13개국의 43개 판매상과 광천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헝다그룹은 전지현-김수현이라는 빅 카드를 이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 광천수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지현과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광고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중국 삼성전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