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오늘 밤 귀국. 이정훈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현지시간) 아스타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상황을 보고 받고 이르면 휴일, 늦으면 주초에 문 후보자 거취와 관련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박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이 보고된 만큼 귀국 후 임명동의안 재가 강행 혹은 지명 철회 등의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 후보자가 부정적 여론과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 모드'에 들어감에 따라 박 대통령의 고심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앞서 박 대통령은 6일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해 경제 협력을 심화, 대외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