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강동희(옥택연 분)와 김마리(이엘리야 분)의 사이를 이어주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물(김단율 분), 동원(최권수 분), 동주(홍화리 분)는 김마리가 있는 교실 앞에서 강동희의 꿈에 마리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떠들며 연기했다. 순진하게 이를 믿은 김마리는 강동희가 일하는 카센터로 찾아갔다.
김마리는 멀리서 일하는 강동희를 몰래 지켜보다 들키고 말았다. 황급히 달아나는 김마리를 쫓아온 강동희는 그를 백허그하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강동희는 "나는 모든 게 다 서툴다. 사랑도 모르고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모른다며 그래서 우리 아이들 엄마는 도망까지 갔다. 또 다시 나하고 아들을 버리고 도망갈까 겁나고 무섭고 헷갈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희는 "내가 정신을 차릴지 영원히 이 모양으로 살지 모르겠는데 견딜 수 있으면 견뎌주시고 그럴 자신 없으면 지금 떠나주시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강동희의 진심어린 고백에 김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견뎌보겠다"고 답했다.
![]() |
▲ '참 좋은 시절' 옥택연, 이엘리야에 진심 고백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