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가운데 경찰이 일대 검문소를 중심으로 경계를 강화했다.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했다.

총기를 난사한 병사는 K-2 총기와 실탄 등을 소지하고 달아난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사고가 난 고성 지역을 비롯해 속초, 양구, 인제 등 전방지역 주요길목의 검문소와 가능한 도주로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배치, 군과 협조해 목검문을 강화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군인이 검거되지 않아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우려돼 주요 검문소를 중심으로 일대 경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