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쟁이 문어' 이영표, 알제리 전 예언 /KBS '뉴스9' 방송화면 캡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점쟁이 문어'로 등극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알제리 전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일 방송된 KBS '뉴스9' 속 코너 '이슈&뉴스'에 출연해 알제리전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알제리는 속도와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선수들이 많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힘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런 상대의 특징에 대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알제리의 특징은 빠른 역습으로 많은 골을 넣지만 상대의 역습에 많은 골을 허용하기도 한다"며 "상대의 장점인 역습을 잘 차단하고 약점인 역습을 노린다면 분명 기회가 있다"라고 알제리의 공략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영표 해설위원은 "우리 팀에서 가장 발이 빠른 손흥민 선수가 상대의 수비 조직을 깨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알제리 전의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예측 능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는 물론 외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영표 해설위원의 활약을 전하며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기 결과에 대한 예언으로 유명세를 탄 '점쟁이 문어 파울'에 빗대 이영표 해설위원이 '점쟁이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포르투 알레그리에 입성했다. 16강 입성의 분수령이 될 한국 대 알제리 전은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 '점쟁이 문어' 이영표, 알제리 전 예언 /KBS '뉴스9'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