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서 총기 난사 탈영병 교전

군 당국이 GOP 총기난사 무장 탈영병의 은신처를 포착하고 탈영병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인근서 GOP 총기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어져 장교 1명이 부상했다.

총격전 지역은 민통선 이북지역으로 임 병장이 탈영한 부대 북방 10km 지점이다.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했고 상호 간 10여발의 사격이 오고가 재까지 소대장 1명이 팔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됐다.

군은 임 병장을 포위하고 임 병장의 부모를 현장에 투입해 투항을 설득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은 임 병장이 투항에 불응하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불가피하게 사살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GOP 총기난사 무장 탈영 직후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해 임 병장 검거를 위한 수색전을 펼쳤고 은신 지점을 포착했다. 

군은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는 만큼 대피 등 주의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동부전선 GOP에서 주간 경계근무 복귀 중 동료 병사 등을 향해 K-2 총기 10여 발을 난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