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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월드컵]러시아 벨기에 경기 앞둔 빌모츠 감독 "러-한 무승부 놀랐다". 사진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벨기에 축구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마르크 빌모츠 감독(오른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벨루오리존치<브라질>=연합뉴스 |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벨기에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러시아가 한국과 무승부에 그쳐 놀랐다"며 "러시아 팀은 경기 내내 움직임이 별로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H조에는 한국(피파랭킹 57위)와 함께 벨기에(11위), 러시아(19위), 알제리(22위)가 편성돼 있다.
벨기에는 18일 열린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3일 새벽 1시(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러시아와 2차전을 치른다.
빌모츠 감독은 "2차전에 더 부담을 느낄 쪽은 러시아"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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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월드컵]러시아 벨기에 경기 앞둔 빌모츠 감독 "러-한 무승부 놀랐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소재 미네이랑 주경기장의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알제리와 1차전 후반에 투입된, 벨기에의 마루안 펠라이니(왼쪽)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마르크 빌모츠 감독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
그는 "조 편성이 이뤄졌을 때 벨기에와 러시아가 전력상 앞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조 편성이 어찌 됐든 중요한 것은 16강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이상 첼시) 등 젊고 재능있는 선수를 많이 보유해 벨기에의 '황금 세대'로도 불리는 현 대표팀에 대해 빌모츠 감독은 "이 선수들은 3∼4년 정도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며 "앞으로 이번 대회에서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신뢰감을 내보였다.
한편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주장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는 러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는 알제리와 1차전 후반 막판에 서혜부를 다쳐 이후 팀 훈련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