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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사랑 정웅인 /SBS '끝없는 사랑' 방송 캡처 |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갑수(맹상훈 분)을 죽이고 이를 무마하는 냉철한 악인 박영태(정웅인 분0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태는 자신의 죄를 알고 있는 갑수를 처리하기 위해 미 문화원 방화사건을 이용, 그를 범인으로 몬 뒤 죽였다. 그가 과거 정보부 요원이었으며, 그의 아들이 방화사건의 진범임을 이용했던 것.
이후 그는 사건 담당 경찰서의 서장에게 "반미 감정을 이용해 야권과 한선장은 엄청난 음모가 파헤쳐질 것을 예상한 거다"라며 "두고 보라. 이 사건과 연루된 이들이 사형선고를 받는지 안 받는지"라고 말했다. 한갑수의 죽음을 자살로 처리하고 이를 알아서 매듭지으라는 지시였다.
또 영태는 그의 수하에게 "장례식 절차는 뒷마무리가 중요하다"며 "한갑수 큰 아들과 딜을 해라. 놈의 약점을 팩스로 보내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한갑수의 큰 아들 한광훈(류수영 분)은 영태 측의 거래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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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사랑 정웅인 /SBS '끝없는 사랑' 방송 캡처 |
뿐만 아니라 영태는 이 사건과 관련된 스테파노 신부까지 교통사고로 위장해 목숨을 빼앗았다.
앞서 정웅인은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악역 민준국을 맡아 목소리만 들어도 무서운 '악역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정웅인은 이번 '끝없는 사랑'에서도 냉철한 악인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끝없는 사랑 정웅인에 네티즌들은 "끝없는 사랑 정웅인, 연기 어마어마함" "끝없는 사랑 정웅인, 진짜 나쁜 놈 같다" "끝없는 사랑 정웅인, 아빠 어디가 정웅인과 연기하는 정웅인 갭이 너무 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드라마로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