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3특공연대 투입
군이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을 위해 703특공연대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군의 차단선 주변 숲에 은신한 임 병장을 마냥 둘 수 없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을 오전에 시작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오늘 중에 작전을 종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군은 703특공연대 등을 투입해 임 병장과 근접한 거리에서 최대한 투항을 권유하며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이날 임 병장의 요구로 아버지와 통화가 연결됐지만 투항 설득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시 30분쯤 작전지역인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와 명파리 사이에서 20여 발 이상의 총성이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에게 최대한 투항을 권고하되 응하지 않고 끝내 저항한다면 대응사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703특공연대가 투입돼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동부전선 최전방인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동료 병사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