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 탈영병 생포.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자살을 시도한 뒤 강릉 아산병원에 도착, 응급실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고성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총기 자해 끝에 군(軍)에 생포됐다.

임 병장은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마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9시께 수술을 마친 임 병장은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며 "수술이 잘 끝나 현재로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 중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 무장 탈영병 생포.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자살을 시도한 뒤 강릉 아산병원에 도착, 군 관계자와 의료진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생포된 무장탈영병 임 병장은 곧바로 군 구급차와 헬기 등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술실로 옮겨져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임 병장이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접한 30여 명의 국·내외 취재진은 병원 현관 앞에서 장사진을 이룬 채 모포에 덮혀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취재했다.

임 병장의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수술실은 삼엄한 경계 속에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고, 병원 현관도 환자들을 제외한 취재진을 출입을 막았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신병 인계 및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